[중국증시 마감]상하이 지수, 일주일 만에 3200선 붕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곽예지 기자
입력 2019-04-23 16: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상하이종합 0.51%↓ 선정성분 0.97%↓ 창업판지수 0.81%↓

중국 당국의 부양책 확대 의지가 줄어들면서 23일 상하이종합지수의 3200선이 일주일만에 무너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5포인트(0.51%) 하락한 3198.59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99.65포인트(0.97%) 내린 10124.66으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3.71포인트(0.81%) 하락한 1683.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248, 4081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조선(-7.93%), 항공기제조(-3.77%), 발전설비(-2.99%), 호텔관광(-2.83%), 철강(-2.63%), 건설자재(-2.6%), 석유(-2.34%), 자동차(-2.31%), 전자IT(-2.29%), 기계(-2.18%), 석탄(-2.01%), 환경보호(-1.96%), 방직(-1.77%), 가전(-1.54%), 비철금속(-1.43%), 시멘트(-1.37%), 화공(-1.32%), 의료기기(-1.31%), 농약·화학비료(-1.02%), 가구(-0.83%), 바이오제약(-0.76%), 부동산(-0.76%), 교통운수(-0.74%)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주류(1.65%), 미디어엔터테인먼트(0.46%), 금융(0.24%), 농임목축업(0.04%) 등은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사진=신화통신]

이날 약세는 최근 중국 정부의 정책 기조가 ‘부양’에서 ‘관망’으로 전환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 초 경기 둔화에 대응해 내놓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비해 최근 중국 정부가 내놓은 부양책이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못 미치면서 일부 자금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있다는 것.

중국 민생증권은 “이번주 중국 증시는 단기적 조정장에 들어설 것”이라며 “지난 1분기 경제 지표가 모두 회복세를 보이면서 당국의 부양책 확대 의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7082 위안으로 고시됐다. 이는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7% 하락했다는 의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