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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현대해상 등 다수의 손해보험회사는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보험 기본 보험료율 검증을 의뢰했다.
보험료 인상에 앞서 자체적으로 산정한 자동차 보험료 인상률이 적정한지 보험개발원에 검증을 요청한 것이다. 인상 폭은 1.5∼2% 수준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개정해 5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손보업체들은 이에 맞춰 자동차 보험료 인상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대부분 손보사는 지난 1월에 자동차 보험료를 3∼4% 인상한 바 있다.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경우 이례적으로 1년에 두 차례나 보험료를 올리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육체노동 가동연한(정년) 연장 등으로 손해율이 악화돼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미 올 초에 보험료를 한차례 인상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있지만 손해율을 감안하면 보험료를 인상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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