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순천시 일대에서 ‘광양(Ⅱ)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의 준공을 기념하는 ‘섬진강유역 물환경 안전망 구축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사업은 단선 관로였던 광양(Ⅱ) 공업용수도를 단수사고 등에 대비해 상시적으로 안정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취수시설 및 관로를 이중화한 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작한 이번 사업은 전남 순천시 일대에 총사업비 811억 원(국고 30%, 한국수자원공사 70%)을 투입해 복선화 관로 27.2㎞와 조절지 1곳을 신설했다.
하지만 관로에 사고가 나는 등 단수가 발생할 경우 4개 시군 약 57만 명의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으며, 지역 최대 산업시설인 여수국가산단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돼 왔다.
환경부는 이번 광양(Ⅱ) 공업용수도 복선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 지역의 불안정한 용수공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특히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여수국가산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정부 혁신 과제인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섬진강유역 물환경 안전망 구축행사 중 핵심 행사인 준공기념식은 오후 2시 순천시 상사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 각계인사 및 지역주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는 순천만정원 세미나실에서 ‘지역 물문제 현안과 대책’ 등의 과제를 중심으로 주제발표와 전문가 토론을 갖는 ‘유역 물관리 정책 세미나’가 개최된다.

사업위치도 [사진=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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