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토요타 통상, 태국에서 랩핑카 광고 플레어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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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9-04-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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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어 앱에 등록한 사람은 서비스 개시 2년만에 1만 5천명까지 증가했다. =23일, 방콕 (NNA 촬영)]


일본 토요타 그룹의 종합상사인 토요타 통상 태국이 23일, 태국에서 자가용 랩핑카 광고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계 스타트업 플레아(태국)와 업무 제휴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태국에서 플레어를 이용하는 차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플레어의 영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동차 오너를 위한 소프트웨어 공동개발에 나선다.

플레어는 자가용차 오너가 자신의 차에 랩핑 광고를 선택하는 서비스를 앱으로 제공하고 있다. 2017년부터 태국에서 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가입자가 1만 5000명에 이른다. 이번 업무 제휴로 토요타 통상 태국은 플레어의 영업을 지원하는 한편, 양사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나선다고 한다.

플레어의 래핑 광고를 이용하고 있는 기업은 태국 부동산 개발회사 메이저 디벨로프먼트와 태국 국영 정유사 BCP(Bangchak Corporation Public Company Limited) 산하의 재생에너지 개발사 BCPG 등 현지 기업과 일본계 기업으로는 상업 시설 '시암 다카시마야' 등이 있다고 한다.

플레어(태국)의 카미야(神谷和輝) 최고경영자책임자(CEO)는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10~20배 성장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토요타 통상과의 업무 제휴가 실현되었기 때문에 당분간 태국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태국 이외의 아시아 지역에 사업확장을 검토하고 있었다고 한다. 카미야 CEO에 의하면 태국 철도(BTS) 운영・부동산 개발사인 BTS그룹 홀딩스 산하 광고회사 VGI 글로벌 미디어 등과의 협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 교통정체가 광고 효과 극대화로
플레어가 광고주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점은 광고의 효과를 가시화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옥외・교통 광고(OOH) 등은 광고효과 측정과 관리가 어려웠지만, 플레어는 구글의 API (애프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와 자동차의 평균 속도 등으로 광고효과를 추출해 낼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제공하는 앱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통해 랩핑된 자동차의 주행 거리와 장소의 파악이 가능하고, 미리 설정되어 있는 광고 예산은 교통정체가 심한 곳에서 많이 사용되는 한편, 교통량이 적은 곳에서는 광고비 집행이 작아지는 시스템이다.

카미야 CEO는 "태국에서는 교통 체증에 시달려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잦다. 이런 교통체증 스트레스를 완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이 사업을 시작한 계기였다"고 말했다. 플레어에 등록된 차량의 90%가 방콕 지역이지만, 동부 촌부리와 북부 치앙마이 등 지방에서도 사용자가 늘고 있다. 플레어에 가입한 자동차 오너들의 평균 수입은 월 3000~5000 바트(약 1만 500~1만 7500 엔). 최대 월 6000 바트까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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