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순(5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2019 1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했다.
김미순은 24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공동 선두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김미순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없이 파 행진을 벌이다 후반 버디만 3개 낚으며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미순은 “전반에는 긴장을 많이 해서 버디 기회는 많았지만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며 “후반 들어 중거리 퍼트가 잘 됐고, 우승이 아직은 실감나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이어 “올 시즌 챔피언스 투어 전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며 “목표는 크지 않지만 소박한 목표를 이루며 행복한 골프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차지원과 서예선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고, 김미순과 함께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유재희는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5-72)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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