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오는 25일 치러질 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24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하산역에 도착한 뒤 현지 언론인 '로시야'와 단독인터뷰에서 "뜨거운 러시아 인민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으면서 이번 방문이 매우 유익하고 성공적인 방문이 되며 당신(러시아)과 만남에서 많은 문제 등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예정에 없던 것으로 김 위원장이 해외 언론의 돌발 질문에 대해 거침없이 답변하는 모습은 지난 2월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포착된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워싱턴포스트(WP) 소속 한 기자가 '협상 타결을 낙관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속단하긴 이르지만 나의 직감으로 보면 좋은 결과가 생길 거라고 믿는다"고 답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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