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주 미국 원유 재고가 직전 대비 548만 배럴 증가했다" 밝혔다. 이는 40만 배럴 증가할 거란 시장 예상을 뛰어 넘는 수치다. 한편, 휘발유 재고는 같은 기간 214만 배럴 감소하면서 전문가들이 집계한 100만 배럴 감소 보다 크게 감소했다.
시장은 이번 재고 증가 소식에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눈치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원유 재고 증가 소식만 놓고 보면 가격 하락을 이끌 요인으로 보이나, 휘발유 재고 감소는 여전히 가격 상승세를 지탱해 줄 재료"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이란 원유 수출 제재 예외 중단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휘발유 재고 감소 소식은 상승요인으로서 더욱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란 제재 강화 소식 이후, 산유국과 원유 수입국의 대응은 다소 상이한 모습이다. 당장에 원유 수입이 절실한 수입국은 바빠진 양상이다. 이란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의 이란 원유 수출 제재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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