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30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133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 수혜주 찾기도 한창이다.
25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12년간 비메모리 장비 투자가 연평균 5조원 집행된다고 가정하면, 이는 최근 비메모리 투자 대비 50~100% 증가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삼성전자 비메모리 부문에 장비 및 소재 공급 이력이 있는 업체들은 수주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관련 장비업체로는 에스에프에이와 원익IPS, 케이씨텍을 꼽았다. 소재업체로는 한솔케미칼, 원익머티리얼즈를 제시했다.
에스에프에이의 경우 올해 반도체 부문 클린 물류시스템 수주가 지난해 400억원에서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 비메모리(시스템 LSI) 부문 과산화수소 공급 점유율 1위 업체다. 한솔케미칼의 비메모리 소재 관련 매출도 지난해 250억원에서 올해 6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 집중 투자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