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5일 올해 1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가 64만891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올해 1분기 도매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7.5% 감소한 11만 4482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53만4431대를 달성했다. 이 기간 글로벌 도매 판매는 전년 대비 0.5% 증가한 64만8913대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5.0% 증가한 13만8259대 △유럽에서 2.1% 감소한 12만6664대 △중국에서 0.3% 감소한 8만1979대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5.1% 증가한 18만7529대가 판매됐다.
산업수요 성장세가 둔화된 유럽과 중국에서는 판매가 소폭 감소했으나, 미국 시장에서는 텔루라이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고, 신흥 시장에서는 세단 ‘K3’ 등의 판매가 늘고 있어 향후 판매 개선이 기대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분쟁과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텔루라이드와 신규 RV 모델을 통해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판매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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