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는 이날 오전 윤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윤씨는 이날 오전 9시 55분께 출석해 “이번 수사에 최대한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한 후 조사실로 들어갔다.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후 이틀 전 검찰은 윤씨를 소환했으나 윤씨가 불구속 수사를 요구하며 진술을 거부하다가 2시간 10분에 돌아간바 있다.
수사단은 윤씨 조카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해 김 전 차관과 윤씨의 성범죄 혐의를 입증할 사진을 확보했다. 김 전 차관과 윤씨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온 A씨는 사진 속 여성이 자신이며 남성 2명은 김 전 차관과 윤씨라고 진술했다.
한편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의 최초 촬영본과 근접한 파일도 새로 나왔다. 수사단은 이를 통해 윤씨 등을 조사해 촬영 시기를 2007년 11월께로 특정하고 구체적 정황을 재구성할 계획이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의혹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25일 서울 동부지검 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에 재소환 되며 기자로부터 질문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