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강정호, 이틀 연속 안타 생산…타율 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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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4-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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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타격감을 키웠다.

강정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으로 활약한 강정호는 이날 안타 1개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0.167에서 0.172(64타수 11안타)로 끌어올렸다.

강정호가 안타를 기록했으나 피츠버그는 애리조나에 0-5로 져 5연패의 늪에 빠졌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가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잠재웠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4회에도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7회에는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강정호는 9회 바뀐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날 강정호는 시즌 4호, 통산 40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아시아 역대 최다 190홈런의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최희섭(은퇴)과 나란히 한국인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2위에 올랐다. 강정호는 252경기, 최희섭은 363경기 만에 메이저리그 통산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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