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화살머리고지일대서 '완전체' 추정 유해 1구 발견

南단독 작업으로 지난 1일 시작 후 첫 사례... 25일까지 유해 32점 발굴

비무장지대(DMZ) 내 남북공동유해발굴 예정지인 화살머리고지일대에서 완전체 추정 유해 1구가 발견됐다.

지난 1일부터 단독 작업을 통해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추정 발굴 유해 중 첫 사례다.

이달 1일부터 지난 25일까지 화살머리고지일대 남측 지역에서 지뢰제거와 기초발굴 도중발견한 유해는 총 32점이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지난해 10~11월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남북 공동유해발굴에 대비해 지뢰제거·도로개설 작업을 완료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국방부의 공동발굴 요청에 북측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

국방부는 북측이 답신을 해오면 즉각 화살머리고지일대를 비롯한 지역에서 공동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발굴된 유해는 추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옮겨 신원확인을 위한 정밀감식과 DNA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