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트럼프, OPEC에 유가 안정화 요구...국제유가 하락세 WTI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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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4-27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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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진정시키라고 요구한 데 따라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2.23달러(3.42%) 떨어진 배럴당 62.98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6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12분 현재 전장 대비 2.67달러(3.59%) 빠진 배럴당 71.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총회 참석하는 길에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OPEC 측에 전화를 걸어 '유가 안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통화 소식이 전해진 후 사실 관계 확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 상대방은 OPEC 주요 관계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시장은 미국의 가격 개입 의지를 확인하면서 민감하게 반응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OPEC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즉각 반응하진 않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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