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판매장 운영은 지난 4일 대형 산불로 판로를 잃은 강원 지역 기업과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고양시에서 제안한 것으로, 강원도와 협력사업으로 추진 예정이다.
판매 공간은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긴밀히 맞물려 있는 사회적기업에게 우선 제공키로 했다.
그 첫 단계로, 고양시는 50만 명 관광객이 찾는 국내 최대 화훼박람회인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일산호수공원) 내에 판매장을 마련한다.
수익금의 일부는 강원지역 이재민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고양시는 일회성 장터에 그치지 않고, 피해 주민들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위해 시의 대형 행사와 연계해 판매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갑작스런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고성·속초 주민들의 상처가 하루빨리 아물기를 바라며, 피해가 복구되고 강원지역 상권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105만 시민과 함께 ‘특산물 소비’로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 16일 강원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600만 원을 모아 경기 사회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