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의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비비빅’과 ‘메로나’가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28일 빙그레는 40년 장수제품 비비빅 브랜드를 활용해 내놓은 신제품 시리즈가 기존 장수 제품과 쌍끌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원조 빙그레 비비빅은 1975년 시장에 나왔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팥을 사용해 만든 비비빅은 달콤한 통팥의 함량이 높다. 팥빙수나 팥죽을 간단히 만들 때 비비빅을 활용하는 레시피가 온라인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3월 ‘비비빅 더 프라임 인절미’를 출시하면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끌어냈다. ‘비비빅 더 프라임 인절미’는 특별한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출시 1년간 250만개 이상 팔리며 전체 비비빅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
이번에 출시한 두 번째 비비빅 더 프라임 시리즈는 흑임자다. 흑임자는 한국 요리에 사용하는 빈도가 높아 한국인 입맛에 익숙한 재료다. ‘비비빅 더 프라임 흑임자’는 흑임자의 맛을 살려 담백하고 고소하다. 미니 찰떡을 넣어 쫀득쫀득한 식감을 살렸다. 편의점 씨유(CU)에서 판매 중이다.
빙그레는 비비빅 더 프라임 시리즈의 대박 행진에 힘입어 메로나 신제품도 내놓았다. 메로나는 30여년 전 고급 과일로 꼽히던 멜론을 아이스크림에 처음 적용해 화제를 모았다. 1992년 출시하자마자 2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선보인 메로나 신제품은 세계 첫 사각 튜브 아이스크림인 ‘올때 메로나 튜브’다. 기존 튜브 아이스크림이 원통형인 것과 달리, 사각 형태를 적용해 소비자가 들고 먹거나 유통하기 쉽게 했다. 또 소비자 행동 습관을 반영해 손잡이 없이도 제품 뚜껑을 딸 수 있도록 했다.
올때 메로나 튜브는 올해 미래 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년째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패키징 기술 시상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이 최근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소비자 소통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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