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30% 이상 절약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전국 11개 도시로 확대

교통비 할인, 보행 마일리지 등 적립 가능

대중교통비를 3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이 전국 11개 도시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6월부터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 지역을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로 넓힌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지역 11곳은 부산, 인천, 대전, 울산, 세종 등 5개 광역자치단체와 경기 수원, 충북 청주, 전북 전주, 경북 포항·영주, 경남 양산 등 6개 기초자치단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 누구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다. 대중교통을 타면 탈수록 최대 30% 이상 교통비가 줄어들고, 보행·자전거 마일리지도 쌓을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각 지역별 2000명 내외, 전국적으로는 총 2만명 이상 체험단을 모집해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도시에 거주하면 누구나 응모해 참여할 수 있다.

시범사업에 앞서 국토부와 각 지역별 지자체장, 체험단 및 사업 관계자 등은 내달 15일 후불 모바일 알뜰카드 및 보행 마일리지 시연행사와 체험단 발대식도 열 예정이다.

안석환 국토부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전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하고, 후불 교통카드 도입, 자동 적립 기능 추가 등 광역알뜰교통카드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며 "마일리지 적립액을 상향해 혜택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