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 수천개의 태양'
삼성전자가 베트남 오지 지역 주민들에게 밝은 빛을 선물했다. 현지 임직원을 위한 복지 활동뿐만 아니라 베트남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도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베트남 치엥노이 마을 등 오지 지역에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랜턴' 1000대를 기부했다. 이 제품은 낮에 햇빛 아래서 배터리를 충전하면, 밤에 약 8시간 동안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셰어 더 라이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1년 중에 하루 전등을 꺼서 절약된 전기료에 임직원 사회공헌기금을 더한 기금으로 랜턴을 만들어 개발도상국 오지 마을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또 최근에는 베트남 소방청에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 300대를 기부했다. 이그니스는 2016년 아이디어 공모전인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에서 대상을 받은 인명구조 장비로, 이후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인 'C랩'을 통해 제품화됐다. 이 카메라는 하노이, 호찌민, 박닌성, 타이응우옌성 등 11개 지역의 화재 구조 활동에 쓰여 현지의 열악한 구조 환경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217개 거점에서 '맞춤별' 사회공헌
2017년 말 기준 삼성전자는 세계 각 지역에 15개의 지역 총괄, 55개의 판매 거점, 39개의 생산 거점, 35개의 연구개발(R&D)센터, 7개의 디자인센터, 기타 66개 거점 등 총 217개의 거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각 거점별로 당면한 문제들을 파악해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다. 이는 참가자들이 각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제품화시키는 방식이다.
중국에서는 한 대학생 팀이 남부 충칭시의 한 마을에 어린이들이 매일 지나다니는 등굣길에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이를 안전하게 바꾸는 건축을 제안했고, 이를 기반으로 2017년 '꿈의 다리를 건설하라. 손을 잡고 미래로 걸어가자'라는 대규모 공공복지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한 학생이 매년 발생하는 홍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저비용 비상 알람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아르헨티나 국방부와 소방서가 이 시스템을 정부의 공식 경보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성과도 있었다.
◆교육 사업으로 희망 선물
삼성전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사회공헌에도 집중하고 있다. 20%에 달하는 높은 청년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유럽에서는 디지털 기술 교육 등에 나서며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18세에서 25세 청년들을 위한 2년간의 무상 직업 교육과정인 '삼성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9월 문을 연 이 학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교육기관 인증을 받고 학생들에게 차세대 프로그래밍 전문가 교육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들이 1대1 멘토링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삼성 캠퍼스가 배출한 졸업생 중 80% 이상은 웹 개발 관련 직무에 취업했다.
핀란드에서는 학생들이 게임과 같은 학습 환경 속에서 사회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시뮬레이션 형태로 체험할 수 있는 '미앤마이 시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불가리아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을 하고 있다. 불가리아에는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학교가 3개에 불과하고 수화 통역사도 90명 미만에 그치고 있다. 2016년 문을 연 불가리아 '삼성 인스티튜트'는 비영리 사회공헌단체 '리슨업 파운데이션'과 함께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불가리아어 기반 음성 인식 텍스트 변환 플랫폼을 개발해 공급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청각장애인들은 수화 통역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에스토니아에선 '삼성 미래학교'를 열고 교사들을 위한 디지털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같은 활동들을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2017년 연간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50조원에 달한다. 2015년 23조원, 2016년 25조원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사업장별로 꼭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 2월 발표한 사회공헌 비전 '함께 가요 미래로!' 역시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봤다.
삼성전자가 베트남 오지 지역 주민들에게 밝은 빛을 선물했다. 현지 임직원을 위한 복지 활동뿐만 아니라 베트남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서도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베트남 치엥노이 마을 등 오지 지역에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랜턴' 1000대를 기부했다. 이 제품은 낮에 햇빛 아래서 배터리를 충전하면, 밤에 약 8시간 동안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셰어 더 라이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1년 중에 하루 전등을 꺼서 절약된 전기료에 임직원 사회공헌기금을 더한 기금으로 랜턴을 만들어 개발도상국 오지 마을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전 세계 217개 거점에서 '맞춤별' 사회공헌
2017년 말 기준 삼성전자는 세계 각 지역에 15개의 지역 총괄, 55개의 판매 거점, 39개의 생산 거점, 35개의 연구개발(R&D)센터, 7개의 디자인센터, 기타 66개 거점 등 총 217개의 거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각 거점별로 당면한 문제들을 파악해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공헌을 실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솔브 포 투모로우(Solve For Tomorrow)'다. 이는 참가자들이 각 지역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제품화시키는 방식이다.
중국에서는 한 대학생 팀이 남부 충칭시의 한 마을에 어린이들이 매일 지나다니는 등굣길에 위험요소를 발견하고 이를 안전하게 바꾸는 건축을 제안했고, 이를 기반으로 2017년 '꿈의 다리를 건설하라. 손을 잡고 미래로 걸어가자'라는 대규모 공공복지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한 학생이 매년 발생하는 홍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저비용 비상 알람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후 아르헨티나 국방부와 소방서가 이 시스템을 정부의 공식 경보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성과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사회공헌에도 집중하고 있다. 20%에 달하는 높은 청년 실업률을 보이고 있는 유럽에서는 디지털 기술 교육 등에 나서며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18세에서 25세 청년들을 위한 2년간의 무상 직업 교육과정인 '삼성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9월 문을 연 이 학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교육기관 인증을 받고 학생들에게 차세대 프로그래밍 전문가 교육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들이 1대1 멘토링을 제공한다. 현재까지 삼성 캠퍼스가 배출한 졸업생 중 80% 이상은 웹 개발 관련 직무에 취업했다.
핀란드에서는 학생들이 게임과 같은 학습 환경 속에서 사회와 경제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시뮬레이션 형태로 체험할 수 있는 '미앤마이 시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불가리아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을 하고 있다. 불가리아에는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특수학교가 3개에 불과하고 수화 통역사도 90명 미만에 그치고 있다. 2016년 문을 연 불가리아 '삼성 인스티튜트'는 비영리 사회공헌단체 '리슨업 파운데이션'과 함께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불가리아어 기반 음성 인식 텍스트 변환 플랫폼을 개발해 공급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청각장애인들은 수화 통역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에스토니아에선 '삼성 미래학교'를 열고 교사들을 위한 디지털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같은 활동들을 바탕으로 삼성전자가 2017년 연간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50조원에 달한다. 2015년 23조원, 2016년 25조원에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사업장별로 꼭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 2월 발표한 사회공헌 비전 '함께 가요 미래로!' 역시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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