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축구 첼시 레이디스의 공격수 지소연이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챔피언스리그에서 프리킥 골을 넣고도 웃지 못했다.
지소연은 29일(한국시간) 영국 킹스턴의 체리레드 레코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옹과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1로 뒤진 전반 34분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하지만 첼시는 지난 22일 4강 1차전에서 1-2로 패해 1, 2차전 합계 2-3으로 뒤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소연은 이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첼시는 전반 17분 리옹의 르 소메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뒤졌다. 지소연은 전반 34분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키커로 나서 수비벽을 넘기는 절묘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첼시는 추가골을 넣지 못해 결승행 티켓을 얻는 데 실패했다.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한 리옹은 우승컵을 놓고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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