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5G 스마트시티로 재창조…SKT, 송도에 5G HD맵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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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4-2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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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 업무협약’ 체결

SK텔레콤이 ‘대한민국 1호’ 경제자유구역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5G 스마트시티’로 재창조한다.

SK텔레콤은 29일 인천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박진효 ICT기술센터장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김진용 청장이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5G 기반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 △IFEZ ‘스타트업 벤처폴리스’ 조성 △데이터 허브(Data hub) 구축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을 5G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5G 기반 실시간 HD맵 업데이트 솔루션(다이내믹 데이터 플랫폼) 개념도.[사진=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HD맵을 올해 안에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청라·영종지구 등 여의도 면적 45배에 달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전역(132.9㎢)에 HD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HD맵(초정밀지도)은 자율주행차량이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센티미터(cm) 수준으로 정밀하게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자율주행차량 전용 지도를 말한다. HD맵에는 차선 정보, 도로 경사도, 속도 제한, 노면 상태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공간 정보가 포함돼 있다.

특히 이번에 구축하는 HD맵은 교통사고, 포트홀(pot hole) 등 갑작스런 도로 상황의 변화를 5G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반영,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이 개발한 5G 기반 실시간 HD맵 업데이트 솔루션인 ‘다이내믹 데이터 플랫폼(Dynamic Data Platform)’은 시내버스, 관용차량 등에 설치한 다기능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단말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오는 10월까지 자율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5G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측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5G스마트시티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의 유동인구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또한 송도국제도시에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를 조성한다. 스타트업 벤처폴리스는 프랑스 파리의 스타시옹 F(Station F)나 독일의 팩토리 베를린(Factory Berlin)처럼 스타트업들이 입주해 기업, 대학 등과 협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SK텔레콤과 협력해 벤처폴리스에 5G 기반 스마트오피스를 도입하고, SKT 트루 이노베이션(True Innovation) 프로그램과 연계해 ICT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SK텔레콤 박진효 ICT 기술센터장은 “5G의 핵심은 초고속·초연결성을 바탕으로 한 무한한 확장성”이라며 “SK텔레콤은 송도국제도시에 5G 기반 HD맵 구축을 시작으로 5G 기반 모빌리티·스마트시티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HD맵 구축 차량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서 공간정보를 수집하고 있다.[사진=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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