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투약’ 혐의 박유천 구속 후 오늘 두번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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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4-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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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경찰 조사에선 마약혐의 전면 부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구속 후 첫 조사에서 전 약혼녀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31)와의 동반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오늘(29일) 재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9일 박유천 구속 이후 두 번째 조사를 벌인다. 박유천은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박유천은 앞서 28일 오후에 진행된 조사에서 구속 전과 마찬가지로 필로폰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 구속 이후 첫 조사였던 이날은 정신적 충격을 받은 박유천 상태를 고려해 3시간 만에 끝났다.
 

박유천 구속 후 두 번째 조사가 29일 이뤄진다. 사진은 지난 26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유천이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에서 나오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박유천은 올해 2∼3월 황하나씨와 함께 세 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사고, 이 가운데 일부를 다섯 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필로폰 1회 투약량이 보통 0.03∼0.05g 정도로, 두 사람은 총 0.3∼0.5g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지난 16일 박유천의 경기도 하남 집과 차량, 황씨의 서울 오피스텔을 압수수색 했지만 나머지 필로폰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박유천 구속에 이은 추가 조사를 다음 주에 마무리하고 박유천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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