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의 방송영상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5월 8일부터 시작하는 '부산콘텐츠마켓(BCM)2019' 행사에 1:1 온‧오프라인 비즈매칭, 부산기업 공동관인 'BCM 부산존' 신설 등 부산기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는 부산콘텐츠마켓은 국내외 방송영상 제작사 및 투자사, 셀러·바이어 등 50개국, 3,100여 명이 참여하고, 거래규모 또한 1억불이 넘는 국내 최대의 방송영상콘텐츠 거래시장으로 성장하였지만 지역의 방송영상 제작사들로부터는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오는 것이 없다는 불만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었다.
시는 이번 부산콘텐츠마켓2019 행사가 지역기업에게 직접적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전문 투자펀드 운용사(1개)를 선정, 1:1 온·오프라인 비즈매칭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월부터 투자유치와 판로개척을 위한 부산기업 공동관 참여업체를 모집해 18개 부스에 24개의 기업이 참여하는 'BCM 부산존'도 설치‧운영키로 했다.
참여업체에게는 부스 무료지원, 통역 배치, 각종 홍보 지원 등 지역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투자설명회(Glabal Pitching)에 '지역 강소제작사 육성' 부문을 신설하고 최우수 업체에게는 시상금(200만원)도 각각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기업 공동관을 통해 지역기업에 투자와 판로개척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 시와 관련단체, 지역업체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를 바탕으로 부산의 영상 관련 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가 개최하는 '부산콘텐츠마켓2019'는 5월 8일부터 11일까지 벡스코에서 개최되며 일반인들의 참여가 가능한 뉴미디어관을 통해 체험행사도 함께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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