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더불어 민주당 해산 청원' 등장…'자유한국당 해산 청원' 맞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29 11:1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자유한국당의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41만명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해산을 주장하는 글도 등장했다.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이날 '더불어 민주당 정당해산청구'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해당 청원에는 1만5000여명이 참여했다.

청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선거법은 국회 합의가 원칙인데 제1야당을 제쳐두고 공수처법을 함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패스트트랙에 지정하여 국회에 물리적 충돌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을 겁박해 이익을 도모하려 하고 국가보법을 개정을 운운하며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했으며 국민을 위한 정책은 내놓지 못하면서 야당이 하는 일은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고 있으며 장기집권을 운운하며 제 1야당을 제쳐두고 선거법을 무리하게 처리한 이해찬 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면서 "정부에서도 그간 더불어민주당의 잘못된것을 철저히 조사기록하여 정당해산 청구를 해달라"고 했다.

앞서 지난 22일 게재된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에는 6일만에 41만여명이 참여했다. 이에 따라 '30일간 20만명 이상 동의'라는 청와대 공식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한국당 해산을 주장한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됐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과 정부의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해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며 "의원들의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의원인지 일본의 의원인지 모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국회의원의 자격이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청와대 국민청원'이 오르면서 청와대 홈페이지는 하루 종일 접속 장애를 겪고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