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관한 주민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동구청 주관으로 4월 27일, 28일 양일간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8072명이 투표에 참여(33.07%)하여 찬성 524명, 반대 17,487명, 무효 61명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계속됨에 따라 주민 전체 의사를 파악하고자, 동구청 주관으로 동구 관내 11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만 19세 이상 주민 54,652명 대상 찬․반 직접투표 형식으로 실시됐다.
투표 첫 날인 27일에는 9622명(17.61%), 28일에는 8450명(15.46%)이 투표하여, 최종 1만8072명(33.07%)의 주민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표명된 만큼, 주민들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여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관련기관에 사업의 재검토 등을 다시 한 번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인천연료전지(주)가 지난 2017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허가받은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반대가 이어지자, 지난 1월 인천연료전지(주)측에 주민의 이해를 먼저 구할 것을 요구한 바 있으며, 주민의 이해 없이는 인․허가 사항을 포함한 모든 행정절차를 중단할 것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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