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칠레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무한하다. 한국의 기업인들이 칠레의 과학기술을 혁신하고 창업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등 새로운 지평선을 열어줄 것을 기대한다."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의 환영 오찬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한국은 14세기 당시 전 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은둔의 왕국이었으나 오늘날 현재 11대 경제대국이자, 칠레의 5대 경상협력 파트너"라며 "칠레 또한 빈곤을 해결한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의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으로 혁신과 창업이 자유로운 환경, 경제 개방, 대규모의 저축과 투자, 교육열 등을 꼽으며 "칠레 역시 이러한 분야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한국과 칠레는 56년간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한국은 칠레가 최초로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나라"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은 역사적으로도 관계가 돈독할 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피녜라 대통령은 "한국은 전 세계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 하는 등 정보과학기술 분야에서 칠레의 벤치마킹 대상"이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전자정부·5G·사이버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한 만큼 한국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투자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누군가는 세계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이들이 기업인이라고 비판하지만 혁신과 창업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야말로 진정한 문제"라며 "이런 측면에서 한국은 개척자의 위치에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모든 인류를 위한 평화에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위원장,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등 한국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의 경우 오찬 때 피녜라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몇 차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칠레에서 현대차 판매량이 높아 (피녜라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잘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국빈 자격으로 방한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의 환영 오찬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한국은 14세기 당시 전 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은둔의 왕국이었으나 오늘날 현재 11대 경제대국이자, 칠레의 5대 경상협력 파트너"라며 "칠레 또한 빈곤을 해결한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의 사례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요인으로 혁신과 창업이 자유로운 환경, 경제 개방, 대규모의 저축과 투자, 교육열 등을 꼽으며 "칠레 역시 이러한 분야에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누군가는 세계에서 가장 문제가 많은 이들이 기업인이라고 비판하지만 혁신과 창업의 능력이 부족한 것이야말로 진정한 문제"라며 "이런 측면에서 한국은 개척자의 위치에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모든 인류를 위한 평화에 진전이 있길 바란다"고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위원장,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등 한국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의 경우 오찬 때 피녜라 대통령의 옆자리에 앉아 몇 차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칠레에서 현대차 판매량이 높아 (피녜라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잘 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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