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침대, “공격적 투자”로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比 47.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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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4-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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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 위한 선행투자”로 17년만에 영업이익률 한자릿수 기록

수면전문 브랜드 시몬스침대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증가한 1972억원, 영업이익은 47.3% 하락한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74억이다. 영업이익률은 6%로, 영업이익률 5%대였던 2013년을 제외하고 17년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시몬스침대는 이날 1%성장하는 데 그친 이유와 관련해 “인적 인프라와 제품 개발에 공격적으로 선 투자하고 대리점과 납품업체 등에 지원을 병행하는 등 불황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감행한 결과”라고 밝혔다.

시몬스침대는 △대리점 지원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국내 최초·유일 난연 매트리스 개발 △직배송 시스템 도입 등 중장기적인 전략을 세우며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수면전문 브랜드 시몬스침대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증가한 1972억원, 영업이익은 47.3% 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시몬스침대]

시몬스침대는 먼저 유통 채널간 특성에 맞는 상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대리점 지원에 나섰다. 시몬스침대는 지난해 대리점 운영 지원비(접대비) 총 54억원을 지출했다. 지난해 4분기 대리점 당 3000만원씩 총 30억원의 특별 장려금 지급, 지난해 11월부터 실시된 36개월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 실시로 인한 장기 카드 할부 수수료 4억원(지난해 11월·12월) 전액 본사 부담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인건비는 246억으로 2017년 199억 대비 +24% 상승했다. 지난해 신규 채용으로 인한 증원이 74 명(전체 직원의 23%)에 이른다. 또한 지난 연말, 가계 경기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전 직원에게 최고 월급여의 200%에 달하는 성과급 지급(1년 만근 기준 월급여의 200% 지급) 등을 단행했다.

연구개발비에도 10억원을 투자했다. 2017년 2억원 대비 5배 상승한 수치다. 재료비 또한 2017년 대비 +3% 상승했는데 난연 매트리스 개발 뿐만 아니라 최저 임금 법제화 등을 고려해 자재를 납품하는 협력업체의 납품가 인상을 반영했다. 

고객에게 판매된 제품을 본사가 직접 배송하는 직배송 시스템을 도입한 후 배송비 역시 100%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따라서 2017년 44억 대비 +43% 상승한 63억원이 투입됐다. 2018년 11월 1일부터 두 달간 직배송 시스템이 시행된 것을 고려하면, 2019년 본사부담 배송비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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