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최근까지 인텔과 5G 모뎀반도체 사업 인수협상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명섭 기자
입력 2019-04-29 18: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WSJ 보도...“퀄컴과 소송 끝낸 후 협상 중단”

애플이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 반도체 사업의 인수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애플은 반도체 업체인 인텔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을 두고 인수 협상을 벌여왔다고 보도했다.

WSJ는 협상이 지난해 여름에 시작됐다가 최근 애플과 퀄컴의 로열티 소송이 종결되자 지금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제조사인 퀄컴은 과거 애플에 독점적으로 모뎀 반도체를 공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애플과 법정 공방을 벌이며 사이가 틀어졌다.
 

인텔 로고[사진=AP/연합]

인텔은 애플과 퀄컴의 분쟁이 심화하자 애플의 주력상품인 스마트폰 아이폰에 모뎀칩을 공급하다가 분쟁이 종결되자 5G 스마트폰 모뎀개발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애플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아이폰 사업이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 애플이 더 크고 사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거래에 이전보다 개방적인 태도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2014년 비츠 일렉트로닉스를 30억 달러에 사들이기도 했다. 최근 몇 년간 애플은 미디어 서비스 진출을 앞두고 월트디즈니와 타임워너 등의 인수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텔은 애플이나 다른 업체에 포기를 선언한 5G 모뎀칩 사업을 매각하는 방안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을 찾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2024_5대궁궐트레킹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