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이 비핵심 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화웨이가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빗장을 풀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은 이를 허용해선 안된다며 동맹국에 화웨이 배제를 연일 압박하고 있다. 이에 중국 관영언론은 5세대(5G) 통신망 구축 사업과 관련해 화웨이를 배제하면 사실상 보복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2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環球網)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비핵심 분야'에 대한 화웨이의 통신망 구축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며 "하지만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헌트 장관을 비롯한 일부 각료들이 이를 반대해 영국이 화웨이 5G 통신장비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영국뿐만 아니라 일부 유럽 국가에서 최근 보이는 모습인데, 중국은 이들 국가가 화웨이에 어떻게 대하냐에 따라 입장차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를 배제할 시 보복 조치를 취한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시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앞서 지난 23일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지난주 주요 각료들이 참석한 NSC에서 안테나 등 5G 통신망 비핵심 분야에 대한 화웨이의 참여를 허용키로 결정을 내렸지만 헌트 장관과 개빈 윌리엄슨 국방, 사지드 자비드 내무, 리엄 폭스 국제통상, 페니 모던트 국제개발 장관 등 핵심 각료들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행정부도 영국 정부가 화웨이 참여 결정을 재고하도록 요청하면서 국무부 관계자를 파견해 화웨이 장비 사용의 위험성을 영국 측에 브리핑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사평은 우선 화웨이 통신 장비 사용과 관련해, 불거진 국가 안보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나섰다. 지금까지 영국이 4G 분야에서 화웨이 장비에 안전장치를 설치한 것처럼 5G도 안보 위험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평은 화웨이 5G 통신장비를 구축하는 것은 이제 단순히 국가 안보 문제를 넘어, 미국이 자신에 대한 '충성심'을 테스트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외교 자주권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중국은 화웨이 사태를 계기로 유럽 국가가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태도를 취하길 바란다며 올바른 시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고, 독립적인 태도를 취하기 바란다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은 유럽 국가와의 관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사평은 미국은 유럽 국가와의 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고 바쁜 반면, 유럽 국가를 자신의 입맛대로 휘두르려고 하고 지적했다. 미국은 화웨이 배제가 가져올 후폭풍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과 달리 중국은 유럽의 정책 결정권을 간섭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유럽국가에 경제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백도어(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릴 장치)'가 설치된 자사 통신장비를 통해 기밀을 빼돌릴 수 있다는 이유로 영국·호주·뉴질랜드 등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 사용 자제를 촉구해왔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는 5G 네트워크에 중국 업체를 배제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영국과 독일은 화웨이·ZTE 등 중국 통신장비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자본을 원하는 일부 유럽 국가들도 미국 주도의 반(反)화웨이 전선에 가담할지를 두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미국은 최근 동맹국들에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경우 정보협력 축소를 경고하며 '화웨이 배제'를 거듭 압박했다.
29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環球網)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주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비핵심 분야'에 대한 화웨이의 통신망 구축 참여를 허용키로 했다"며 "하지만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헌트 장관을 비롯한 일부 각료들이 이를 반대해 영국이 화웨이 5G 통신장비를 선택할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영국뿐만 아니라 일부 유럽 국가에서 최근 보이는 모습인데, 중국은 이들 국가가 화웨이에 어떻게 대하냐에 따라 입장차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화웨이를 배제할 시 보복 조치를 취한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시사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앞서 지난 23일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지난주 주요 각료들이 참석한 NSC에서 안테나 등 5G 통신망 비핵심 분야에 대한 화웨이의 참여를 허용키로 결정을 내렸지만 헌트 장관과 개빈 윌리엄슨 국방, 사지드 자비드 내무, 리엄 폭스 국제통상, 페니 모던트 국제개발 장관 등 핵심 각료들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행정부도 영국 정부가 화웨이 참여 결정을 재고하도록 요청하면서 국무부 관계자를 파견해 화웨이 장비 사용의 위험성을 영국 측에 브리핑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사평은 우선 화웨이 통신 장비 사용과 관련해, 불거진 국가 안보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나섰다. 지금까지 영국이 4G 분야에서 화웨이 장비에 안전장치를 설치한 것처럼 5G도 안보 위험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어 중국은 화웨이 사태를 계기로 유럽 국가가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태도를 취하길 바란다며 올바른 시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고, 독립적인 태도를 취하기 바란다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은 유럽 국가와의 관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사평은 미국은 유럽 국가와의 관계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고 바쁜 반면, 유럽 국가를 자신의 입맛대로 휘두르려고 하고 지적했다. 미국은 화웨이 배제가 가져올 후폭풍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과 달리 중국은 유럽의 정책 결정권을 간섭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유럽국가에 경제 협력 기회를 제공하고,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화웨이가 '백도어(인증 없이 전산망에 침투해 정보를 빼돌릴 장치)'가 설치된 자사 통신장비를 통해 기밀을 빼돌릴 수 있다는 이유로 영국·호주·뉴질랜드 등 동맹국에 화웨이 장비 사용 자제를 촉구해왔다.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는 5G 네트워크에 중국 업체를 배제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영국과 독일은 화웨이·ZTE 등 중국 통신장비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자본을 원하는 일부 유럽 국가들도 미국 주도의 반(反)화웨이 전선에 가담할지를 두고 주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미국은 최근 동맹국들에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경우 정보협력 축소를 경고하며 '화웨이 배제'를 거듭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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