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 성남형교육지원단과 함께하는 이번 교과연계 교육형 체험전시는 중학교 과학 교과과정에서 배우는 과학원리를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발견하고 체험하는 특화전시로, 미디어아트의 기본내용부터 첨단과학과 기술이 접목된 최신의 미디어아트까지 만날 수 있다.
노해율, 레이박, 박얼, 박준범, 송호철, 하이브, 해몽중계사무소, c.realTimes, DEXM Lab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9인의 작가와 2개의 기업이 참여한 미디어아트전 <무엇(What)>은 전시존과 체험존으로 구성, 과학원리가 적용된 현대미술작품 약 2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먼저 미디어아티스트 팀 DEXM Lab은 최근 청소년들이 게임으로 많이 즐기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홀로그램 아티스트 레이박은 반사판 없는 홀로그램 아트와 함께 빛의 간섭원리를 시각화한 설치작품을 통해 홀로그램 원리의 이해를 돕는다.
또 박얼 작가의 작품 ‘콩닥군’은 심장이 뛰는 로봇 ‘콩닥군’의 손이 관람객의 심장에 닿으면, 로봇의 심장이 관람객의 심장과 같은 주파수로 뛰며 심장 소리를 재생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내달 31일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 808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사전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데, 이미 성남지역 35개 중학교 5500여 명이 관람 예약을 마쳤다.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차례 일반 관람이 가능하지만 1일 200명으로 관람을 제한하는 만큼 사전 예약은 필수다.
한편 재단은 이번 미디어아트전 <무엇(WHAT)>을 통해 성남지역 청소년들이 예술과 기술, 교과과정이 연결된 융합된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하며, 창의성을 키우고 예술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가지길 기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