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고진영이 세계 여자골프 여왕 자리를 한 달째 지켰다.
고진영은 29일(현지시간) 자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를 7.38점으로 더 끌어올려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달 초 처음 세계 1위에 오른 고진영은 4주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고진영의 뒤를 이어 호주교포 이민지가 랭킹 포인트 6.86점을 얻어 지난주 4위에서 두 계단 뛴 2위까지 올라섰다. 29일 끝난 LPGA 투어 LA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민지는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머문 고진영을 바짝 추격했다.
박성현과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지난주 2, 3위에서 한 계단씩 밀린 3, 4위로 떨어졌다. 특히 박성현은 세계 1위 자리를 고진영에게 내준 뒤 2위 자리에서도 내려갔다. 박성현은 LA오픈에서 컷 탈락한 여파가 컸다.
LA오픈에서 공동 5위의 성적을 낸 박인비도 지난주 8위에서 두 계단 오른 6위가 됐고, 유소연도 11위에서 9위로 도약했다. 이로써 세계 10위 이내 한국 선수는 4명이다.
LA오픈 준우승자 김세영은 지난주 23위에서 15위로 8계단이나 껑충 뛰었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2승을 달성한 신지애도 21위에서 18위로 올라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KL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퀸’에 오른 최혜진은 28위에서 4계단 오른 2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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