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표준 API' 첫 회의…4개월 뒤 최종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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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4-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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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금융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한 '신용정보법' 개정에 앞서 금융보안원, 신용정보원, 금융권, 핀테크업계 등의 실무자로 구성된 '데이터 표준 API' 워킹그룹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서울 중구 신용정보원에서 데이터 표준 API 첫 회의를 열었다.

금융위는 지난 2월 금융권 오픈 API의 일환으로 안전하고 신뢰성이 보장될 수 있는 방식인 데이터 표준 API를 구축하기로 했다.

신용정보법 개정 이후 마이데이터는 은행권뿐 아니라 금융권, 나아가 정부기관과 통신사 등에도 적용됨에 따라 API 표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구성된 워킹그룹은 △데이터 제공 범위·비용 등을 논의 하는 서비스 분과 △API 규격, 보안 대책 등을 마련하는 기술 분과로 구분된다. 간사기관인 금융보안원이 분과별 회의 내용, 결과 등을 취합한다.

금융위는 약 4개월간 워킹그룹을 운영하며 오는 8월 표준 API 최종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또한 신용정보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API 운영을 위해 참여기관과 함께 2022년까지 모니터링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금융보안원은 일정 관리, Q&A 등을 위한 워킹그룹 홈페이지를 별도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초기에는 참여기관만 접속할 수 있도록 운영하되, 향후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마이데이터 관련 소통 창구로 활용한다.

금융위는 "워킹그룹에서 논의된 내용 중 법제도·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사항은 법 개정 이후 하위규정을 마련하면서 필요시 반영하겠다"며 "세부 기술적인 내용은 가이드라인 제정 등으로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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