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이달 초 착수한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개보수 작업이 30일 완료된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일 착수한 국내 화상상봉장 13개소에 대한 개보수 작업이 당초 예상대로 이날 마무리될 예정"이라면서 "다음달 초부터 약 2주간 국내 화상상봉장 간 연동시험을 통해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시스템 안정화의 주목적)13개 상봉장에 시스템상 장애가 생기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테스트하고 컨트롤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북측에 화상상봉 장비를 전달하는 문제 등 대북 협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부처가 계속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협의가 마무리되면 화상상봉, 영상편지 교환, 면회소 복구 등 관련 사안을 북측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