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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기관 매도세에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중국 경제지표 둔화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84포인트(0.58%) 하락한 2203.59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하다 전날 1.70% 상승했는데, 이날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억원과 425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574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0.65%)와 SK하이닉스(-1.25%), 현대차(-0.36%), 셀트리온(-1.85%), LG화학(-1.10%), 현대모비스(-0.85%),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포스코(-0.78%), 신한지주(-1.01%), 네이버(-0.42%), 삼성물산(-0.97%), KB금융(-0.54%), 한국전력(-1.39%), SK(-0.97%), 삼성생명(-0.24%), SK이노베이션(-2.41%)은 이날 주가가 내렸다. 삼성전자우(0.81%)와 LG생활건강(0.35%)만 소폭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 코스피가 2180선까지 후퇴했지만 외국인이 현물 순매수로 전환하자 낙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발표된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보다 둔화된 점도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포인트(0.55%) 오른 754.74로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억원과 86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312억원어치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코스피와 달리 오른 종목이 많다. CJ ENM(1.72%)과 신라젠(1.87%), 헬릭스미스(0.74%), 포스코케미칼(3.06%), 에이치엘비(0.24%), 스튜디오드래곤(1.77%), 펄어비스(2.59%)는 상승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1.18%)와 메디톡스(-3.12%), 셀트리온제약(-0.67%)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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