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베트남 유입 급증 의혹에, 靑 "3월 승리·장자연 현지보도 때문"

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한 인원이 30일 120만명이 넘어서면서 조작설이 제기되자 청와대가 해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방문자가 급증한 29일 기준 지역별로 분류한 결과 97%가 국내에서 이뤄졌다"면서 "이어 미국 0.82%, 일본 0.53%, 베트남 0.17% 순이다"고 밝혔다.

또 "3월 전체 청와대 홈페이지 방문 중 국내 비중은 90.37%이며 베트남 3.55%, 미국 1.54% 순이다"면서 "베트남에서 접속한 트래픽은 대부분 14~15일 이틀간 집중됐고 베트남 언론 최소 3개 매체가 14일 승리 스캔들과 장자연씨 사건 등을 보도하면서 청와대 청원 링크를 연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온 국민청원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하다고 있다"면서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 없이 부정확한 정보를 인용한 일부 보도에 대해 유감이다"고 했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국민청원 홈페이지의 베트남 접속량이 급증한 것을 근거로 조작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즈니스용 웹 분석 사이트인 시밀러웹에 따르면 국민청원 사이트 트래픽은 한국이 52%였고, 베트남(14%)과 미국(11%)이 뒤를 이었다. 다만 시밀러웹은 한 달 전 트래픽 분석치를 바탕으로 결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분석 결과는 지난 3월 기준이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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