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시인은 토지문화재단을 통해 “이 글들의 유포를 막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했다”며 “명의를 도용한 최초 유포자를 찾기 위해 두 번이나 신고했고, 경찰에서 몇 개월에 걸쳐 수사를 진행했지마 결국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 이상 최초 유포자를 찾지 않겠다”고 전한 뒤 “이미 내가 한 말과 글이 아니라고 수차례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세월호‧탄핵 촛불집회 관련 출처불명 글을 보도한 언론들 어느 곳도 사실여부를 확인하지 않았고, 삭제‧정정 요청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시인은 자신은 쓴적이 없다며 경찰에 최초 유포자를 수사해달라고 했지만, 최초 게시자를 찾는데 실패했다.
재단 측은 “김 시인이 앞으로 한달 정도 시간을 주고 유포자들이 이 같은 허위 글을 스스로 삭제할 때까지는 법적 조치를 하지 않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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