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인정한 박유천, 동생 박유환 "잘자지도, 먹지도 못해"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혐의를 인정해 구속된 가운데, 동생 박유환이 개인 방송을 통해 형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30일 박유환은 트위치티비 개인 방송에서 형 박유천 안부에 대해 묻는 팬에게 "박유천이 편지를 읽어보기 원한다고 해서 전했다"면서 "박유천이 미디어를 두려워하고 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형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박유환은 "박유천이 제대로 먹지도, 자지도 못했다. 그래서 '많이 먹고 잘 자라'고 이야기했다. 박유천은 주로 독서를 하며 지내고 있다. 힘들지만 매일 방송하겠다. (박유천이)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 지내는지 알려주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혐의와 관련해 자신에 대해 언급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무고함을 알리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체모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자 계속 혐의를 부인하던 박유천은 결국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경찰은 박유천에 대한 추가 조사를 한 후 이번 주 안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사진=트위치티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