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4시8분께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한 25층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A(25)씨가 숨졌고, 아파트 주민 92명은 연기를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41명은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로 120㎡ 규모 아파트 3층이 모두 탔다.
소방관계자는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연기 흡입자가 92명이지만, 경미한 부상자가 다소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와 함께 살던 A씨는 할아버지를 먼저 대피시키고 불을 끄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스프링클러가 없는 안방에서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