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뭐라고 탈영에 호흡곤란 응급실·집단 폭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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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5-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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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어벤져스4)'이 전세계적으로 흥행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5일 전세계에서 동시 개봉한 이후 첫주에만 12억 달러(약 1조4000억원)를 벌어들이며 역대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개봉 8일 만에 관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연일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세계 곳곳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충남 서산에서 대민 봉사를 나온 한 군인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기 위해 현장을 이탈하는 일이 있었다.

충남 서산 공군 20전투비행단 병사들은 지난달 30일 해미면 한 마을로 대민 봉사활동를 나왔다.

오전 8시 30분께 병사 18명이 부대를 나섰는데 30분 후에 한 달 전 전입해 온 A 이병이 사라졌다.

비행단 측은 헌병대를 투입해 사라진 병사 행적파악에 나섰다. 그러다 한 택시기사가 "병사 한 명을 시내에 있는 영화관 앞에 내려줬다"고 알려왔다.

헌병대는 A 이병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보고 있는 것을 확인, 영화가 끝나길 기다렸다가 밖으로 나오는 A 이병을 체포해 부대로 복귀했다.

A 이병은 헌병대에 "어벤져스 영화가 보고 싶어 잠시 대기하는 틈을 타 현장을 벗어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한 20대 여성이 영화 관람 중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쏟다가 호흡 곤란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일이 벌어졌다.

홍콩에서는 한 남성이 영화관에서 영화 내용을 스포일러했다가 집단 구타를 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서울 시내 한 영화관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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