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전·광저우, 이달부터 비자 없이 여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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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5-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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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둥성 "6일간 무비자 관광 허용"

중국 광둥성 무비자 정책 시행. [사진=중국 CCTV 캡처]

이달부터 비자 없이 중국 광둥(廣東)성 일부 지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됐다. 광둥성 정부가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6일 간 무비자 방문을 허용하면서다.

1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광둥성 정부는 전날 “국무원의 허가를 거쳐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내일부터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비자 입국 대상 국가와 지역은 총 53개로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6개 아시아 국가와 미국, 캐나다 등 미주 6개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39개국,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이들 국가의 국민들은 비자가 없어도 선전(深圳), 광저우(廣州), 제양(揭陽) 등 성내 21개 도시를 144시간 동안 관광할 수 있다. 무비자 입국 수속이 가능한 공항은 바오안 공항, 광저우 바이윈공항, 제양 차오산공항이다.

선전 바오안 공항측에 따르면 144시간 무비자 정책 시행 이후 서비스 보장을 위해 공항 내에는 144시간 무비자 전용 출입국관리소를 설치했다.

중국이 내륙에서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한 것은 광둥성이 처음이다. 이는 광둥성·홍콩·마카오를 하나로 묶는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 건설과도 관련이 깊다고 일각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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