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451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66억원으로 20.9% 줄었다. 이는 애초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1조5081억원, 영업익 2089억원보다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승은 연구원은 "국내 사업 부문에서는 면세와 온라인을 제외한 내수 채널의 매출이 줄었고 해외 사업에서는 브랜드와 채널 투자가 계속 늘어 실적이 둔화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내수 채널과 생활용품 카테고리 정체가 계속돼 앞으로도 국내 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전망된다"며 "중국 역시 주력 브랜드인 이니스프리 매출 회복과 설화수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마케팅 비용이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앞으로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 점유율 확대 여부와 실적 개선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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