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4월 미국 시장에서 5만542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달 대비 1% 증가한 수치다. 소매 판매만 따지면 2%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게 됐다.
최대 효자는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코나’다.
코나는 4월 한 달 간 5154대가 팔려나가며 전년 동월 대비 55%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만3500여 대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앞서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도 선방했다.
KMA는 4월 한 달간 5만1385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6% 성장했다.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5570대가 팔리며 성장을 이끌었다. 쏘울도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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