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G시대 꽃 'VR·AR·MR' 키운다...300억 디지털콘텐츠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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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5-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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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 실감형 콘텐츠 분야 벤처‧중소기업 자금조달 및 해외진출 지원

  • 정부가 210억 출자하고, 민간자본 90억원 유치...3일부터 펀드 운용사 모집

지난 4월 30일 피녜라 칠레 대통령(왼쪽 두번째)이 SK텔레콤 서울 을지로 본사에 있는 ICT 체험관 텔레포트룸에서 가상현실(VR) 기기와 컨트롤러를 착용하고 달 기지 로봇 원격 조종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

정부가 5G시대 핵심서비스인 실감콘텐츠 분야 벤처‧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 실감콘텐츠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홀로그램 등 가상세계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뜻한다.

과기정통부는 3일부터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실감형 콘텐츠 분야 벤처‧중소기업과 디지털콘텐츠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 계획 공고'를 진행하고 펀드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 인프라인 5G기반 실감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를 대비해 선제적 모험자본 투자를 통한 혁신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출자로 210억원, 민간투자 90억원으로 펀드를 결성해 자금 조달과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실감콘텐츠 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한다.

먼저 국내 실감 콘텐츠 시장 활성화를 위해 150억원(정부 105억원, 민간 45억원)을 벤처‧중소기업에 투자한다.

이어 해외 진출을 원하는 벤처‧중소기업에게 150억원을 추가 투자해 5G서비스 예정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터키 등 신흥국가에서 국내 기업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투자받은 자금은 해외 현지법인·합작법인 설립, 외자유치, 해외 인수합병(M&A), 해외 사업 투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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