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재고 드릴십 4100억에 매각…리스크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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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입력 2019-05-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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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선주와의 계약이 해지돼 재고자산으로 보유 중이던 드릴십 1척을 매각 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약 4100억원 상당의 대금을 얻어 손익 개선 효과와 유동성도 확보하게 됐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3년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 그러나 드릴십 건조 중에 선주 측의 건조대금 지불능력 상실로 인해 지난 2015년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대우조선해양은 해당 드릴십을 매각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난 30일 노르웨이 노던드릴링(Northern Drilling)사와 최종 매각에 합의했다.

대우조선 측은 해당 드릴십은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7세대 드릴십으로 2대의 폭발방지장치가 갖추어져 있는 등 고사양으로 설계·건조돼 현재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난골사 드릴십 2척의 인도 문제 해결과 함께 이번에 계약 해지된 드릴십 1척까지 매각이 완료됨으로써 드릴십과 관련된 대우조선의 리스크는 모두 해소된 것으로 평가 된다. 

노던 드릴링社에 매각된 드릴십[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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