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구 주민들,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절대 안돼

비대위,2일 인천시청서 기자회견 갖고 사업 백지화 요구

인천시 동구지역 주민들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건립에 결사반대를 선언하고 나섰다.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일 인천시에서 기지회견을 갖고 ‘동구 주민 여론조사 투표결과 발표 및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백지화 촉구’를 요구했다.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비대위는 “지난4월27일과 28일 동구청이 주관이 돼 실시한 주민여론조사 투표결과 주민 1만8072명(전체주민 5만4652명의 33%)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524명, 반대 1만7487명, 무효 61명로 최종 집계됐다.”며 “투표참여 주민의 96.8%가 반대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대위는 “인천시는 주민여론조사 투표결과를 수용하고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백지화를 적극 추진하라”고 요구하면서 “수소발전소 밀실추진의 가장 큰 책임은 유정복 전 인천시장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 “민관협의체에 참여하고 있는 인천연료전지(주)가 비대위주민 3명을 고소하는 한편 오는10일까지 비대위가 공사 백지화 요구를 철회하지 않으면 협의를 종료하고 즉시 공사에 들어 가겠다”고 밝히고 있다며 “인천시는 수소발전소 백지화 대책을 적극 수립하고 5월10일까지 박남춘 인천시장이 답변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