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속대응시스템 시범사업 기관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흥서 기자
입력 2019-05-02 11:3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일반병동 입원환자 위험상황 사전 방지 위한 ‘아이리스(IRIS)팀’ 신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전경[사진=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위험 상황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신속대응시스템(RRS : Rapid Response System)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선정됐다.

그동안 일반병동은 전담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중환자실과 달리 지속적인 감시 부족과 복잡한 보고체계 등으로 신속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신속대응시스템은 심폐정지, 다발성 부전 등 환자 위험 등을 사전에 점검해 조기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환자 안전을 목표로 병동에서 급성으로 악화되는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환자의 심정지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사망률을 줄이게 된다.

심정지와 같은 위험상항은 발생 6~8시간 이전에 임상적 악화 증상이 관찰된다. 따라서 조기에 개입해 조치를 취할 경우 치료 결과 개선이 가능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3월부터 하직환 중환자실총괄실장 겸 심폐중환자실장(호흡기내과 교수)을 중심으로 ‘아이리스팀(IRIS, Interactive Rapid response team of Incheon St. Mary’s hospital team)’을 신설했다.

인천성모병원 아이리스팀은 ▲호흡기(호흡수, 산소포화도, 호흡곤란, 젖산) ▲순환기(혈압, 박동수, 급성흉통, 소변양) ▲신경계(갑작스런 의식변화, 불안·초조, 경련) 등을 모니터링해 심정지, 패혈증, 호흡부전 치료 및 중환자 치료 등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환자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고위험 수술환자들을 수술 전후로 적극적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사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디오 후두경(Video laryngoscope), 이동식 인공호흡기, 간이진단검사기계(POCT, Point of care test) 등을 구비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뇌병원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병동 등에 우선 적용하는 한편, 추후 전체 입원병동을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하직환 중환자실총괄실장(호흡기내과 교수)은 “24시간 신속대응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의료진을 보강하고 신규간호사 대상 홍보 및 교육, 병동 간호사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신속대응팀(IRIS팀)이 빠르게 정착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