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광역시에서 민간단체가 문화재지킴이 41명을 배출해 관심을 모았다.
사단법인 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조상열. 이하 한지연)는 4월 30일 광주시 서구 상무동 피엔제이(P&J) 연회장에서 제1기 문화재지킴이지도사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수료자와 자격증 취득자, 지도강사, 한지연 사무총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한지연은 총 100시간 교육 중 출석률 90%가 넘은 교육생에게 수료증을 주고 자격평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
한지연 조상열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문화재를 가꾸고 보존하는 일은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었고 문화재지킴이 여러분이 문화재다.”면서 “어렵게 취득한 자격증인 만큼 장롱 속에 묻어두지 말고 현장에서 분분한 활약을 통해 더욱 가치 있는 자격증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료식 후 축하 공연은 예향이라는 지역 이미지에 걸맞은 ‘한지연 명창’을 초청해 사철가, 사랑가, 쑥대머리 등 걸판진 소리를 엮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제1기 문화재지킴이지도사 양성교육은 문화재가 품고 있는 역사적 가치를 온전히 알고 올바르게 가꾸어가는 지킴이활동을 전담·지도할 수 있는 지도사를 양성하기 위해 개설됐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이론교육과 현장실습교육이 진행됐다.
문화재지킴이지도사는 전국 각지의 문화재지킴이 현장에서 문화재 활용을 위한 홍보와 기획, 지킴이 활동가들에 대한 체계적 교육 을 진행하게 되며 문화재지킴이 양성 전문교사·현장 활동 강사, 시민기자로 활동하게 된다.
또 문화재 관련 기관에 취업할 경우 우대혜택이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