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모바일게임은 지금 디즈니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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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5-0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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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IP 활용한 신작 줄줄이 출시...캐릭터 인기 살려 글로벌 공략

  • 선데이토즈 '디즈니팝' 하반기 日진출... 넷마블 '겨울왕국' 게임 개발

[겨울왕국2 공식 티저 이미지]

국내 게임 업체들이 전 세계 최대 콘텐츠 강자 디즈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게임을 통해 글로벌 공략에 나서고 있다. 미키마우스, 곰돌이푸, 겨울왕국 등 디즈니 핵심 콘텐츠의 인기를 그대로 흡수해 매출 상승 동력원으로 삼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선데이토즈의 모바일 퍼즐게임 '디즈니팝'은 올 하반기 일본 출시를 검토 중이다. 선데이토즈는 최근 일본에서 현지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오기도 했다.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신작 디즈니팝은 지난달 1일 국내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 퍼즐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지난해 미국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모바일 퍼즐게임 '위베어베어스 더 퍼즐'로 국내와 일본에서 차례대로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어 디즈니팝으로 열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하반기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즈니쯔무쯔무'로 재미를 봤던 NHN도 최근 라인을 통해 모바일 퍼즐게임 ‘디즈니 토이 컴퍼니’를 일본 시장에 선보였다. 디즈니토이컴퍼니는 지난 4월 17일 출시 직후 일본 현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디즈니 효과는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 NHN 디즈니쯔무쯔무의 경우 2014년 출시 이후 5년이 지났지만 앱스토어 매출 20위권 내에서 활약하고 있다. 모바일 수명이 짧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장수의 길을 열고 있다. 라인은 시장 안착을 위해 조만간 디즈니토이컴퍼니의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북미 자회사 잼시티를 통해 겨울왕국 후속 스토리를 소재로 하는 게임을 개발 중이다. 2014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은 주제곡 'Let it Go(렛잇고)' 열풍을 일으키며 국내서 1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끌어 모으기도 했다. 넷마블은 오는 12월 '겨울왕국2' 개봉에 맞춰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잼시티는 월트디즈니·픽사 등 글로벌 IP를 보유한 회사들과 제휴를 맺고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최초로 해리포터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바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IP를 활용하면 원작의 인기를 가져오기 쉽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이나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권역에서 수요가 많아 성공 가능성도 높다"며 " 최근 모바일 캐주얼 게임의 수명도 길어지면서 장기적인 매출원으로 톡톡한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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