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대표 여행작가 판야오밍 등 학자 30여명, 추사유배지 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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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5-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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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판야오밍(오른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해 각국 학자 30여명이 제주 추사유배지를 찾았다. [사진=웰니스투어 제공]

세계적인 여행문학작가 판야오밍(潘耀明)을 비롯한 30여명 학자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 추사유배지 등 제주의 문화유산을 둘러봤다.

웰니스전문여행사인 ㈜웰니스캠프는 세계화문문학포럼의 연계행사로 이번 팸투어를 진행했다. 

세계화문문학학회는 판야오밍을 중심으로 홍콩, 중국, 한국, 유럽 등 전세계의 중문 문학가들이 만든 문학포럼이다.

제조에서 열린 제5회 한국세계화문문학포럼은 '판야오밍과 세계화문문학'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을 위해 중국, 홍콩, 일본, 동남아, 북미에서 30여명의 학자, 언론인, 작가가 방한했고 국내에서는 박재우 한국외국어대학원장, 심규호 제주중국학회장 등이 참가했다.

중화권의 저명한 작가인 판야오밍은 홍콩의 유력 월간지 ‘명보월간(明報月刊)'의 편집장 겸 사장이자 여행문학작가로 활동했으며 세계화문여행문학협회를 창설해 화문문학과 여행문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포럼 후 이들은 대정의 추사유배지와 추사관을 찾아세한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국과 중국의 19세기 문화교류에 대해 조명했다.

생각하는 정원에서는 장쩌민 등 중국 지도자들의 자취를 함께 밟기도 했다.

김성훈 ㈜웰니스캠프 대표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적 가치를 담은 웰니스투어 상품은 중화권의 저명한 학자들에게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한 기회였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품격 웰니스투어에 세계의 지식인들이 많이 찾아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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