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항일유적지 답사를 통하여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정신을 계승하여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최근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 등에 올바르게 대처하고자 연수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첫날 상해 임시정부청사 공식방문을 시작으로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사실을 입증하는 각종 사료와 피해자들이 남긴 유물 등이 전시돼 있는 위안부 역사박물관을 방문하고 1932년 4월 29일 도시락 폭탄 의거가 있었던 홍구공원(현 노신공원)의 윤봉길 기념관과 애국지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둘째 날에는 연길과 용정으로 이동해 민족운동가들이 자주 올랐던 일송정, 간도 지방의 해란강, 윤동주 시인이 다니던 용정중학교 등을 방문하고 북간도 독립운동 사적지인 명동촌으로 이동해 민족운동의 산실이 되었던 명동교회와 민족교육 기관인 명동학교 등 애국지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최유각 연수단장은 “해외연수에 대한 관광·외유성 비판을 불식하고자 취임 후 첫 국외연수를 준비 단계부터 투명하고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연수를 통해 습득한 지식과 정보를 의정분야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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