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10주년 기념작인 '갤럭시S10'과 '백화점'의 합성어를 뜻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부터 텐화점이라는 특별한 온라인 편집숍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곳에는 갤럭시 S10 시리즈와 관련한 다양한 디자인 브랜드의 '한정판' 품목이 입점해 있습니다.
텐화점은 갤럭시S10에서 영감을 받은 아홉개의 상품과 갤럭시S10을 합쳐 총 열가지의 상품을 선보인다는 목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문을 연 이후 매달 세가지씩 순차적으로 신상품을 공개하고 있는데요.
3월에는 에코백·텀블러·메모지가, 지난달에는 라면·양말·휴대폰 케이스 모양의 비누가 굿즈(goods)로 나왔죠. 이어 이달에는 테이블 겸 수납박스·미니 가방·캔들이 새로운 상품으로 등장했습니다.
굿즈는 특정 브랜드나 연예인 등이 출시하는 기획 상품을 의미하는데요. 드라마, 애니메이션, 팬클럽 등과 관련된 상품들이 주로 굿즈로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제작된 굿즈를 증정품 형태로 고객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갤럭시S10을 구매했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션에 성공한 소비자들을 선정해 매달 약 3000명에게 선물하는 형태입니다.
◆ 삼성은 왜 굿즈를 만들까?
그렇다면 삼성전자는 왜 굿즈를 만들게 됐을까요?
삼성전자는 감성을 충족시키면 지갑을 여는 '감성소비' 경향과 작은 일상의 상품에도 열광하고 수집까지 하는 '굿즈 문화'에 맞춰 텐화점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특히 개성 있는 제품들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취향을 적극 반영해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2~2000년 사이에 태어난 신세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또 갤럭시S10의 신규 색상인 '플라밍고 핑크'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미니가방도 선보였습니다. 패션 브랜드 '오아이오아이'가 제작했습니다.
이밖에도 갤럭시S10의 프리즘 컬러를 반영한 양초는 브랜드 '수향'에서 만들었습니다.
마케팅에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S10+·S10·S10e) 제작에서도 밀레니얼 세대 트렌드를 반영했습니다. 지난달 말 신규 색상 '플라밍고 핑크'를 새롭게 선보이며 다양한 색깔로 승부에 나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밀레니얼 핑크 색상을 감각적으로 재해석해 보다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갤럭시S10 시리즈는 프리즘 화이트, 프리즘 블랙, 프리즘 그린, 세라믹 화이트, 세라믹 블랙, 카나리아 옐로에 이어 플라밍고 핑크까지 총 일곱 가지 색상 라인업을 갖추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갤럭시 S10'의 국내 출시를 팬들과 함께 축하하는 '갤럭시 팬 파티'를 열기도 했습니다. 갤럭시 S10과 연계한 퍼스널 컬러 컨설팅, 갤럭시 S부터 S10까지의 역사를 댄스로 형상화한 퍼포먼스, 퀴즈쇼 등을 준비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갤럭시 팬'의 자부심과 팬심을 높일 수 있는 팬 중심의 프로그램들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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