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221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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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9-05-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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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2210선을 회복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9.16포인트) 오른 2212.85로 장을 마쳤다. 근로자의날 휴장으로 하루 쉰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7억원, 197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013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나온 이후 약세를 보였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25%~2.5%로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약세는 '일시적'"이라며 "금리 인상이나 인하 어느 쪽으로도 강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가 연준 FOMC를 앞두고 조정 받았지만 이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며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11% 오른 4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15%), 현대모비스(1.94%)도 하락했다.

반대로 셀트리온(-2.36%), LG화학(-0.55%), 삼성바이오로직스(-0.88%), 포스코 (-0.39%), LG생활건강(-2.04%)는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75%(5.64포인트) 뛴 760.38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87억원, 168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677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59% 내렸다. 이외에 신라젠(-2.45%), 헬릭스미스(-4.03%), 포스코케미칼(-0.35%)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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